청소년 우울·불안 갈수록 악화.. '건강한 멘탈' 되찾으려면?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8. 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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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12일은 세계 청소년의 날이다.

유엔(UN)은 '세계 청소년 행동 프로그램'을 알리고자 세계 청소년의 날을 채택했다.

세계 청소년 행동 프로그램에선 건강, 환경 등 10가지 행동 영역을 규정해 지역·국가·세계적 차원에서 청소년이 직면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지침과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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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12일은 세계 청소년의 날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년 8월 12일은 세계 청소년의 날이다. 유엔(UN)은 ‘세계 청소년 행동 프로그램’을 알리고자 세계 청소년의 날을 채택했다. 세계 청소년 행동 프로그램에선 건강, 환경 등 10가지 행동 영역을 규정해 지역·국가·세계적 차원에서 청소년이 직면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지침과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크게 증가한 만큼 청소년의 정신건강도 악화했다.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우울증=질병청의 '제17차(2021)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를 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표도 악화했다.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률은 2020년 25.2%에서 2021년 26.8%로 1.6%p 상승했다. ‘코로나19 유행 전·후 청소년 건강행태 변화’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특히 중학생에서 우울감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으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 있다.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활성도를 높여 우울감을 완화한다. 운동하면 심장이 빨리 뛰면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늘고, 이에 따라 우울증으로 생기는 인지기능 저하, 무기력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되도록 아침 운동처럼 이른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수록 밤에 잠이 잘 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햇볕을 쬘 때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불안장애=청소년 9명 중 1명이 범불안장애 고위험 그룹에 속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범불안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통제가 어렵고 지속적인 걱정과 불안에 휩싸이는 것이 주 증상이다. 걱정거리가 많고 걱정을 통제하기가 어려우며 초조함· 쉽게 피로해짐· 집중 곤란· 신경과민· 근육 긴장· 수면 곤란 중 세 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하면 범불안장애로 진단된다. 범불안장애 치료는 약물치료 또는 비약물적 치료로 진행한다. 약물치료로는 보통 항우울제(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등)가 사용된다.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 등)를 단기간 사용할 수도 있다. 약물치료와 함께 다양한 심리 치료, 인지 행동 치료, 이완 기법 등의 비약물적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우울증, 약물 남용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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