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대통령배 자유형 50m서 우승.."기록 도전보다 훈련의 일환"

이형석 2022. 8. 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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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황선우(19·강원도청)가 자유형 50m 한국 최고기록 보유자 양재훈(24·강원도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황선우는 12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이다. 하지만 스피드 훈련의 과정으로 이번 대회 자유형 50m에 출전했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1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 22초23을 경신하지는 못했으나, 이날 결승에 나선 8명 중 유일하게 22초대 기록을 올렸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도 일반부에서는 혼자서만 22초대(22초95) 전체 1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기록(22초16) 보유자인 양재훈이 23초09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황선우가 처음 치른 공식전이다. 황선우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올댓스포츠 제공

황선우는 이날 경기 후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첫 대회라 기록적인 부분보다는 훈련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출전했다"면서 "자유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는 것이 수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국내대회에서는 개인혼영, 접영 등 다른 종목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13일 접영 100m에서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역시 주 종목이 아니지만 도전장을 던졌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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