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늦었다고 폭행' 경찰 송치.. 징계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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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선서 경찰이 후배 경찰들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초경찰서 소속 A경위를 폭행·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작성자는 A경위가 후배들에게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CCTV와 참고인 진술을 종합해 상해·폭행 혐의가 일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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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선서 경찰이 후배 경찰들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초경찰서 소속 A경위를 폭행·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같은 팀 후배들을 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지난 5월 경찰 내부게시판 ‘폴넷’에 ‘이런 경찰관이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갑질 논란이 시작됐다. 현직 경찰인 아버지가 후배 경찰인 아들의 피해 사실을 폭로한 글이었다.
작성자는 A경위가 후배들에게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밥을 사 오라고 시킨 뒤 10분 늦었다는 이유로 CCTV 없는 곳으로 끌고 가 손바닥으로 얼굴을 30회가량 폭행했다”며 “차량 보조석에 앉아있다가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폭행당한 적도 있다”고 적었다.
이후 피해자들은 A경위를 상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CCTV와 참고인 진술을 종합해 상해·폭행 혐의가 일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 감찰을 진행 중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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