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연경, 코보컵서 2년 전 아쉬움 씻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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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마침내 국내 팬들 앞에서 코트를 밟는다.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이 다시 한 번 KOVO컵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당시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까지 호화 멤버를 구축하며 KOVO컵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지만 GS칼텍스와 결승전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2년 만에 KOVO컵에 나서는 김연경은 여전히 흥국생명의 핵심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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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들 국가대표 차출, 김연경 건재한 흥국생명 다크호스 부상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마침내 국내 팬들 앞에서 코트를 밟는다.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오후 1시 20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코보(KOVO)컵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김연경의 출격 여부다. 그는 지난 6월 21일 흥국생명과 계약을 체결하며 1년 만에 돌아왔다. 5월 말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은 구단의 적극적인 권유로 V리그 컴백을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다.
김연경은 지난달 강원도 홍천서 열린 서머매치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입단 기자회견만 갖고 경기는 뛰지 않았다. 이후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만큼 KOVO컵에는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만약 IBK기업은행과의 KOVO컵 개막전에 출전한다면 지난해 3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을 보이게 된다.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이 다시 한 번 KOVO컵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11년 만에 복귀한 김연경은 곧바로 KOVO컵에 나서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까지 호화 멤버를 구축하며 KOVO컵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지만 GS칼텍스와 결승전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2년 만에 KOVO컵에 나서는 김연경은 여전히 흥국생명의 핵심 전력이다. 특히 이번 KOVO컵에는 각 팀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져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3일 네덜란드와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에 각 팀 핵심 선수들을 이번 KOVO컵에서는 볼 수 없다.
그렇다면 김연경이 나서는 흥국생명은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가세로 전력이 상승했다. 지난 시즌 착실히 리빌딩에 나섰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됐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테랑 김연경의 리더십과 경험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이번 KOVO컵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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