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워 보여주겠다" 이승엽·김태균·박용택 등 MLB 홈런더비 X 출전

이형석 2022. 8. 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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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대표하는 이승엽과 김태균, 박용택 등이 은퇴 후 처음으로 '홈런 더비'에 나선다. 오는 9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홈런 더비 X'에서 볼 수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글로벌 투어 이벤트인 '홈런 더비 X'의 한국 경기를 홍보하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2일 "'홈런 더비 X 서울' 경기에 KBO 히어로 자격으로 이승엽과 박용택, 정근우, 김태균이 출전한다"고 전했다.

홈런 더비 X 서울 경기는 9월 17일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컬처파크에서 열린다.

홈런 더비 X는 MLB를 대표하는 4개 팀(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이 다양한 선수 구성으로 펼치는 신개념 이벤트다. 지난 7월 초 영국 런던에서 개최해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각 팀은 레전드, 히어로, 슈퍼스타, 와일드카드 등 4명으로 구성한다.

아드리안 곤잘레스(다저스), 자니 곰스(보스턴), 닉 스위셔(양키스), 지오바니 소토(컵스)가 MLB 레전드로 출전한다.

KBO 히어로에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컵스,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보스턴, 정근우가 다저스,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 와일드 카드로 나설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곽윤기는 런던 대회에 이어 서울에서도 다저스 소속으로 출전한다.

특별히 제작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홈런더비 X'는 공격 팀과 수비 팀 모두 점수를 낼 수 있다. 타자에게는 총 25번의 타격 기회가 주어진다. 타자는 홈런을 목표로 스윙하고, 수비 팀은 두 명이 외야를 지킨다. 홈런 시 공격 팀에 1점, 수비수가 공을 잡으면 수비 팀에 1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경기에 포함되어 있다.

KBO 통산 311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MLB 레전드와 전세계 많은 야구팬들에게 한국 선수들의 파워를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근우는 "MLB글로벌 이벤트에 KBO 대표로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많은 야구팬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기대된다"라고 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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