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4570억원 아스트라제네카 의약품 위탁생산..2조 클럽도 눈앞

홍주연 입력 2022. 8.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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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457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사 합의에 따라 제품명 등은 비공개다. 계약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액 1조5680억원의 29.15%에 해당한다. 원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수주이다.

아직 의향서 단계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와 본계약이 체결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10억600만 달러(약 1조2772억원)에 달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1조1602억원)을 넘는 수치다.

회사는 올해 들어서만 다국적제약사 7곳과 총 8건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월에는 글락스소미스클라인(GSK)과 총 1억400만 달러 상당의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3월에는 일라이 릴리와 약 9200만 달러, 4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1억2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와 8100만 달러 규모의 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머크(MSD)와 1억7200만 달러 생산 계약을, 스위스 실락(Cilag GmbH International)과 8100만 달러 규모의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제약사와 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지속하며 초격차 CMO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날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와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에만 1조1627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올해 '2조 클럽' 가입이 가시화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514억원, 영업이익은 1697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 4월 100%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반영됐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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