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복권에 '6만전자'..코스피 2520선은 안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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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1300억원가량을 던지면서 차익실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팔자'로 전환해 코스피가 시원한 상승은 하지 못하며 숨고르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된 삼성전자(0.6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43%), LG화학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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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개인이 1300억원가량을 던지면서 차익실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팔자'로 전환해 코스피가 시원한 상승은 하지 못하며 숨고르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0.04% 소폭 오른 2524.74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오전 9시6분 2533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기록했고 오전 9시53분에는 2514까지 밀려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중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1329억원가량 순매도중이다. 외국인도 팔자로 전환해 456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만 1526억원가량을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역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된 삼성전자(0.6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43%), LG화학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2.75%), 카카오(-1.43%) 등 최근 반등세를 이어오던 종목들은 하락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복권 소식에 힘입어 다시 6만전자가 됐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사면 대상과 범위는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넓게 수렴해서 신중하게 결정했다"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 4명을 특별사면·복권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이후 경영 활동 전면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형기를 마쳤지만 5년간 취업이 제한돼 경영 활동에는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국가 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의 복권 소식과 함께 삼성전자 주가는 1%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금일 지수 상단은 제한되는 숨고르기성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따른 삼성전자의 상승이 코스피를 도왔지만, 저점 대비 많이 오른 상황이라 차익실현 물량이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월요일이 공휴일로 휴장이란 점까지 생각하면 코스피는 제한된 박스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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