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 만의 최강 폭우, 물폭탄에 침수 피해 토로한 스타들

라효진 2022. 8. 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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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물난리'가 난 중부 지방.

8일부터 중부 지역에 비가 정말 무섭게 내렸습니다. 퇴근길은 전쟁터였고 9일 출근을 하지 못한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어제 하루 서울에 내린 비는 근대식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5년 만에 가장 강했다고 해요. 강수량으로 보면 80년 만의 최다 기록이었고요. 이렇게 비가 내린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안타까운 건 비를 기다리던 남부 지방은 오히려 폭염으로 뒤덮였다는 점이죠.

양치승

예상을 뛰어 넘은 폭우 탓에 건물과 차량 침수 피해도 심각한 수준인데요. 스타들도 피해를 비껴가진 못했습니다.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과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운영 중인 체육관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 현 상황과 복구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공유했어요.

김동현

매일 오전 11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박하선은 아예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방송 시각 1시간30분 전에 출발했지만 도로가 막혀서 차에서 내렸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9호선 구반포역에 갔지만 역은 폐쇄된 상황이었죠. 결국 이날 〈박하선의 씨네타운〉 오프닝은 배우 박준면이 대신했습니다.

박하선

김숙은 폭우에 고립된 상황을 전했습니다. "심각함"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정강이까지 차오르는 물을 보며 발만 동동 구르는 김숙의 모습이 담겼어요. 미나-류필립 부부는 "지금 대치동 상황. 남편이 차 가지고 가서 볼일 보고 나왔는데 잠기기 일보 직전이래요. 어쩌죠?"라며 차 사진을 올리기도 했고요. 개그우먼 김미연은 남편이 강남역 사거리에서 차를 몰던 중 물이 가슴까지 차오르는 극한 상황을 만났다고 토로했습니다.

미나
김숙

이범수의 자택도 집 천장에서 물이 새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의 아내 이윤진은 인스타그램에 "이제 번역 끝내더니 이제 집에 물이 새는구나"라며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양동이에 받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어요.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 역시 들이치는 비 탓에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윤진

비는 이번주 내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기상청은 장마가 끝났는데도 장마보다 더한 폭우가 온 이 상황을 기후 변화에서 찾습니다. 온난화 탓에로 대기 중 수증기량이 많이 늘어나고 해수면 온도가 과거보다 상승하며 지구를 빠져나가지 못한 더운 공기들이 비구름을 만든다는 거죠.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길 바라며,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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