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스테이부터 펜타포트까지? 제대로 갓생 사는 BTS RM의 여름 휴가

라효진 2022. 8. 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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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인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스케줄.

6월 방탄소년단(BTS)이 그룹 활동의 1막을 내리고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했습니다. 한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이돌 그룹의 이례적 선언에는 우려를 비롯한 여러 말들이 따라 붙었죠. 하지만 BTS는 제이홉의 솔로 데뷔를 비롯한 개인 활동과 팬들에게 약속한 자체 콘텐츠를 내놓으며 여전히 대중과 만나고 있어요.

멤버 중엔 휴가를 보내며 그간 쌓여 있던 심신의 피로를 푸는 이들도 있는데요. 특히 RM이 그렇습니다. 원체 전시회 다니기를 좋아하고 예술에도 관심이 깊은 걸로 알려져 있는 그는 오랜만에 얻은 휴가에도 여전히 미술관과 전시장을 찾았어요. 그 뿐만 아닙니다. 절친들과 템플 스테이를 떠나 조용한 산사의 고요함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줬죠.

그는 지난달 말 작곡가 슈프림 보이, 가수 산얀과 함께 2박3일 동안 경상북도 김천 직지사에 머물렀습니다. 밀짚모자와 법복 차림을 한 채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돌아간 RM의 수수한 시간들이 몹시 편안해 보이네요. RM은 친구들과 중암과 은선암 등 직지사의 산내 암자를 순례하기도 했어요. RM의 휴가를 두고 직지사 측은 현대불교에 "10여 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스타라고 들었는데, 사찰에 와서 편안하게 쉬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 없는 암자에서 보낸 조용한 휴가는 시끌벅적한 축제로 이어졌습니다. RM은 5일부터 7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3년 만에 열린 펜타포트락페스티벌 현장에도 나타났어요. 인스타그램에 무대 앞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바밍 타이거 멤버들과 찍은 사진도 올렸습니다. 바밍 타이거는 RM과 템플 스테이를 했던 산얀이 소속된 그룹인데요. 이번 페스티벌의 서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습니다. RM은 이들의 무대를 비롯해 축제를 만끽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드디어 마음 편히 보통 청년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 RM의 휴식이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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