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NOW 뷰티 트렌드

김지혜 2022. 8. 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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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컴백 스타일 속에서 찾은 뷰티 트렌드 4가지.

내가 바로 인간 ‘복숭아’

양쪽 볼에 넓게 퍼트린 핑크 블러셔가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기운을 뿜어내는 과즙 메이크업은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 단 2022 버전은 볼과 입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눈썹과 모발 컬러까지 과일빛으로 서서히 물들이는 톤 온 톤(Tone on Tone) 룩이 특징. 달콤한 복숭아향이 날 것 같은 그야말로 ‘인간 복숭아’ 메이크업을 위해 투명한 피부 표현은 필수다.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스펀지로 아주 얇게 두드려 바른 뒤, 블러셔는 얼굴 안쪽에서 바깥으로 번지듯 브러시로 쓸어줄 것. 입술엔 치크와 같은 계열의 틴트를 전체적으로 발라 물들이고, 틴트보다 좀 더 짙은 컬러의 립스틱을 입술 안쪽에 발라 입체감을 부여한다. 헤어 컬러도 마찬가지. 그레이 톤의 브라운에서 점차 베이비 핑크 컬러로 물들여지는 (여자)아이들의 우기와 비비지 엄지의 헤어스타일이 좋은 예.

1 가볍고 투명하게 경계 없이 뺨을 물들이는 블러쉬 컬러 인퓨전, 스트로베리, 4만1천원, Laura Mercier.

2 꽃잎에 입술을 물들인 듯 맑고 투명한 핑크 컬러가 바르자마자 얼굴에 생기를 더해주는듀 틴트, 03 꽃물, 2만원, Amuse.

휘뚜루마뚜루, 슬릭 번(Sleek Bun)

있지(ITZY)의 류진, (여자)아이들의 민니, 로제와 태연까지. 높이는 달라도 이들의 헤어스타일에는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꼬리처럼 튀어나오도록 연출한 잔머리. 일명 ‘까치 머리’로 불리는 이 스타일의 정식 명칭은 슬릭 번 헤어로 전문가의 손길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9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스타일로 Y2K 패션이 돌아오면서 재해석된 스타일이에요. 위치에 따라 로, 미들, 하이 번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고, 가르마를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죠. 머리를 하나로 묶어준 다음 돌돌 말아가며 중간중간 U자 핀으로 고정해 준 뒤 끝부분만 새 꽁지처럼 모발 텍스처를 그대로 살려주면 됩니다. 끝부분이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두상 앞쪽은 헤어 젤 또는 에센스를 바르고 모발의 결대로 빗으면서 잔머리를 정돈해 주는 게 중요하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헤어 아이론으로 끝을 살짝 말아 응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민니의 헤어를 담당하는 알루 소현 실장의 팁을 참고하도록.

1 끈적이지 않는 젤 타입으로 고정력이 필요한 스타일링에 최적화된 스컬프트 헤어 폴리시, 3만6천원, Ae¯sop.

2 빗과 유사한 애플리케이터가 잔머리를 고정해 주는 익스프리셔니스트 브로우 포마드, 6만5천원대, Surratt Beauty by Net-A-Porter.

동화 속 주인공처럼

매번 파격적인 컨셉트로 화제를 모으는 선미는 디지털 싱글 〈열이 올라요〉를 통해 인어공주 에리얼로 변신했다. “칙칙한 오렌지가 아닌 레드빛이 감도는 블러드 오렌지 헤어로 선미의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연출했어요. 헤어 스타일러를 사용하지 않고 피스를 미리 땋아 놓은 뒤 사용 전 풀어서 타고난 곱슬머리인 듯 표현했죠.” 컨셉트 장인 선미의 헤어를 담당하는 우선 다빈 부원장의 설명이다. 이밖에 광야의 여전사로 돌아온 에스파의 닝닝은 〈겨울왕국〉 엘사를 떠올리게 하는 은발 브레이드를, 솔로 컴백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트와이스 나연은 모발을 트위스트처럼 꼬아 리본으로 고정해 〈미녀와 야수〉 속의 벨을 연상시켰으니 페스티벌 시즌, 스타들도 푹 빠진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돼보는 건 어떨까.

1 24시간 헤어 프라이머 효과를 선사하며 스타일링 전 사용 시 열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 주는 스무드 인퓨전™ 스타일-프렙 스무더, 3만8천원대, Aveda.

2 고밀도 피니싱 스프레이로 모발에 볼륨감을 더해 풍성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해 주는 씨크 드라이 피니싱 스프레이, 2만9천원, Oribe.

마음 가는 대로 붙여보아요

지금까지 아이돌 메이크업의 빼놓을 수 없는 루틴이 애굣살을 강조한 글리터였다면 이번 시즌은 입체감과 반짝임을 동시에 갖춘 파츠 메이크업을 눈여겨보길. 에스파 카리나와 비비지의 은비 등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들의 얼굴엔 약속이라도 한 듯 주얼 스티커가 붙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장해인에 따르면 “주로 네일 장식에 사용되는 젬 스톤이나 파츠, 스팽글, 큐빅 등을 사용해도 좋아요. 위치와 크기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라 치열한 아이돌 판에서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활용되죠. 투명한 속눈썹 젤을 핀셋에 묻혀 원하는 부위에 붙인 뒤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 고정해 주세요. 장식이 화려할수록 메이크업의 컬러를 줄인다면 실생활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요”라고 조언한다. 아이라인 대신 사용하면 오히려 시원스러운 눈매를 연출해 줄 수 있고 다크서클 보완에도 확실하니 대담하고 화려한 메이크업을 두려워하지 말자.

1 얼굴과 모발, 네일 등 원하는 부위에 자유롭게 사용해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그레이스 커스텀 파츠, 5천8백원, Ohora.

2 라운드, 티어 드롭, 하트 등 다양한 스톤 디자인이 함께 구성돼 믹스매치를 즐길 수 있는 아틀리에 러블리 하트, 아틀리에 골드 티어스, 각 7천8백원, 모두 Dashing D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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