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동동, 뼛속까지 시원한 여름 면 요리 맛집 3
이재희 2022. 8. 12. 13:52
시원하게 호로록! 밀냉면부터 콩국수까지, 먹잘알 스타들이 다녀간 면 맛집을 소개합니다.
「 가야밀냉면 해물칼국수 」
소문난 미식가, 어반자카파 박용운은 북한산성 입구에 자리 잡은 ‘가야밀냉면 해물칼국수’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2대에 걸쳐 부산의 명물인 밀면을 소개하는 곳으로 주문 즉시 면을 뽑아 쫄깃하고 탱탱한 밀면을 경험할 수 있어요. 14가지의 한약재를 첨가해 진하게 끓인 사골 육수에 살얼음이 동동 올라간 ‘물밀면’이 대표 메뉴! 새콤달콤한 특제 양념을 넣어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비빔밀면’도 별미죠. 여기에 빵가루를 묻혀 남다른 바삭함을 자랑하는 ‘해물파전’과 부들부들하고 쫄깃한 ‘편육’을 곁들이면 최고의 콤비네이션을 맛볼 수 있답니다.
위치_서울 은평구 대서문길 36 북한산성상가 A동 106호
인스타그램_@______gaya
「 약수동 춘천막국수 」
지소연이 방문한 ‘약수동 춘천막국수’는 노포 특유의 투박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수육처럼 쪄낸 닭 위에 부추를 올려 양념장에 찍어 먹는 이북식 찜닭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막국수 또한 독보적이라는 사실! 지소연은 각종 야채와 닭가슴살, 석박지 등을 넣어 담백하고 시원한 맛의 ‘쟁반 막국수’와 부드러운 찜닭 위에 데친 부추를 수북이 올린 ‘이북식 찜닭’, 그리고 이북 스타일의 매콤한 ‘쟁반 만두’까지 푸짐하게 주문했어요. 사진에서 몸보신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것 같죠?
위치_서울 중구 다산로10길 6, 1층 골목길
「 진주회관 」
방민아가 완면을 인증한 곳은 시청역 근처에 위치한 ‘진주회관’입니다. 콩국수 하나로 서소문동 대표 맛집으로 알려진 이곳은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맛을 이어온 60년 전통을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 유산으로 지정된 식당입니다. 고명 하나 올라가지 않은 뽀얀 ‘콩국수’ 비주얼이 눈에 띄는데요, 강원도산 황태 콩으로 만든 진득한 콩국물과 콩가루와 감자 전분 등을 섞어 만든 생면의 조합에서 극강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인 1접시씩 나오는 김치는 달짝지근한 겉절이 스타일로 콩국수와 환상의 궁합을 이루죠. 직장인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름철 평일 점심엔 콩국물이 소진되어 일찍 마감하는 경우가 많으니 발걸음을 서두르세요.
위치_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1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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