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말리에서 켄드릭 라마로, 소름 쫙 돋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트레일러

라효진 2022. 8. 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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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돌아오는 블랙팬서.

마블 스튜디오는 23일(현지시각) '2022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향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페이즈 4의 마지막 영화는 4년9개월 만에 돌아오는 두 번째 블랙팬서 솔로 무비,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팬서2)입니다. 한국에선 11월11일 개봉하죠.

〈블랙팬서〉는 MCU 최초로 흑인 히어로가 등장한 작품입니다. '너무 하얗다'라는 비판을 받았던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주제가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3개 부문에서 상을 탄 입지전적 영화죠. 주인공 트찰라 그 자체였던 故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중 2020년 숨을 거두며 차기 블랙팬서는 누가 될 지에도 마블 팬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25일 공개된 첫 공식 트레일러에도요.

티찰라의 죽음을 기리며 시작하는 영상 위에는 밥 말리의 'No Woman, No Cry'가 흐릅니다. 슬픔에 잠긴 와칸다와 새로운 인물의 모습에 이어, 슈리(레티티아 라이트)-라몬다(안젤라 바셋)-나키아(루피타 뇽)-오코예(다나이 구리라) 등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투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보입니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의 여왕이고 가족 전부를 잃었다. 뭘 더 내놓으라는 건가"라는 라몬다의 절규와 함께 곡은 켄드릭 라마의 'Alright'으로 바뀌죠.

두 노래 모두 가사를 통해 '모든 것이 괜찮아 질 거야'라고 이야기하지만, 거기에 담긴 메시지는 조금 다르게 들리네요. 전자가 리더를 잃은 와칸다의 슬픔을 어루만졌다면, 후자는 그 슬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듯해요. 1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전작에서 함께 한 배우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까지. 〈블랙팬서 2〉로 확장되는 MCU를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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