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이준호, 방송국이 인정한 공식 럽스타그램 시작!!! (feat. 단호박 정명석)

이제 그만 알아가고 사귀도록 하세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고래 커플', 우영우(박은빈)와 이준호(강태오)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손은 57초 이상 잡지 못하지만 키스부터 한 두 사람인데요. 아직 연애 '1일'을 선포한 건 아니예요. 일단 우영우의 제안으로 데이트를 몇 번 해 보기로 했거든요.

고래 커플도 그렇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모든 캐릭터가 사랑받고 있다는 건 이제 말하기도 입이 아픈 사실입니다. 방송국에서도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가상 인스타그램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지난주 엘르코리아에서는 우영우와 이준호가 서로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기 전, 두 사람이 은근히 럽스타그램 시동을 걸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어요.

그리고 10화 복도 키스신 이후, ENA는 본격 럽스타를 시작한 우영우와 이준호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우영우의 새 게시물은 지난 방송에서 이준호에게 데이트를 해 보자고 말하며 건넨 '데이트 버킷 리스트' 목록이었는데요. 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 생물 다양성 탐사, 별자리 '돌고래 자리' 보기,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삼팔이, 춘삼이, 복순이 보러 가기 등이 빼곡히 적혀 있어요. 우영우의 삐뚤빼뚤한 글씨로 추가 사항까지 가득 차 있고요.

우영우는 이와 함께 "여름 휴가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삼팔이, 춘삼이, 복순이를 보러 갈 예정입니다. 야생 돌고래는 강녕, 우도, 성산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이준호와 했던 실질적 첫 데이트, 낙조마을에서 언급한 그 돌고래들 말이에요.

이준호는 이 게시물 밑에 "제주 김밥 맛집 알아볼게요"라는 댓글을 대놓고 달아 버렸네요. 둘이 사귀는 걸 회사 복사기도 다 알겠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여기에 추가로 정명석(강기영)의 심술 어린 댓글이 웃음을 안겨요. 그는 "우영우 변호사는 여름 휴가 없어요"라고 썼습니다. 우영우가 변호사를 포기하려고 하면서 한바다에 무단 결근을 했던 때가 있었죠. 정명석은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돌아온 우영우에게 "앞으로 휴가는 없다"라고 말했었는데요. 그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이네요.

그런가 하면 이준호는 감성이 폭발하는 게시물을 올렸는데요. "2022년 여름... 어느 밤"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야경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어요. 이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세계관에선 눈치 없기로 소문난 권민우(주종혁)만이 "뭐냐"라는 댓글을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