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안나', 8부작 감독판 12일 공개

이준범 2022. 8. 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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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12일 '안나' 감독판을 공개한다.

쿠팡플레이는 12일 "오늘 오후 8시 '안나' 감독판을 공개한다"라며 "지난달 성공적으로 종영된 6부작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시청자들에게 이미 약속한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영 감독은 지난 2일 법무법인 시우를 통해 "쿠팡플레이가 감독인 저조차 완전히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편집하여, 제가 극본을 쓰고 연출한 '안나'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다시피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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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포스터

쿠팡플레이가 12일 ‘안나’ 감독판을 공개한다.

쿠팡플레이는 12일 “오늘 오후 8시 ‘안나’ 감독판을 공개한다”라며 “지난달 성공적으로 종영된 6부작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시청자들에게 이미 약속한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24일 첫 공개된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좋은 연기로 호평받았다.

하지만 이주영 감독과 쿠팡플레이 사이에 갈등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불러왔다. 이주영 감독은 지난 2일 법무법인 시우를 통해 “쿠팡플레이가 감독인 저조차 완전히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편집하여, 제가 극본을 쓰고 연출한 ‘안나’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다시피 했다”고 폭로했다. 8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가 6부작으로 편집됐고, 크레딧의 감독 및 각본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한 요구도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3일 “감독의 편집 방향이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컨텐츠맵)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지난 수개월에 걸쳐 쿠팡플레이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하였으나, 감독은 수정을 거부했다. 제작사 동의를 얻어서, 그리고 계약에 명시된 우리의 권리에 의거 쿠팡플레이는 원래의 제작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영화감독협회는 11일 “매우 안타깝고 통탄스러운 일”이라며 “감독의 권리를 능욕하지 말라”며 쿠팡플레이에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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