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함께 만난 쇼메 하이주얼리의 세계
세계 각지에서 기적처럼 발견한 진귀한 원석, 수백 년에 걸쳐 축적한 노하우 그리고 역사 속 인물과 함께 호흡하며 공고히 쌓아 올린 메종의 아이덴티티가 조화로운 앙상블을 이뤘을 때 비로소 탄생하는 하이 주얼리. 오직 소수만 즐길 수 있는 하이 주얼리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문이 파리에서 열렸다.
이날 더욱 아름다운 자태로 소셜 네트워크를 달군 송혜교는 네크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의 간결한 블랙 슬리브리스 톱과 드레시한 블랙 풀 스커트를 매치하고, 쇼메의 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걸프스트림(Gulfstream)’ 네크리스와 이어링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깊은 바다처럼 선명한 블루를 띤 사파이어, 녹색과 청색이 섞인 신비로운 빛깔의 파라이바 투르말린, 티 없이 맑은 그린 에메랄드를 세팅한 물결 모티프의 네크리스와 이어링은 송혜교의 고혹적인 매력과 어우러져 바닷속을 유영하는 신비로운 인어를 떠올리게 했다.
물을 향한 쇼메의 찬사는 ‘옹드 에 메르베이 드 쇼메’ 컬렉션 전체를 뒤덮으며 흘러넘쳤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잔잔하게 일렁이는 물결, 소용돌이치듯 바닷속을 순환하는 해류, 작은 배가 줄지어 정박해 있는 조용한 해안가 풍경 등 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하이 주얼리 디자인에 녹여냄으로써 1780년 설립 이후부터 자연을 깊이 들여다보며 얻은 영감을 보석으로 표현해 온 쇼메의 히스토리와 아이덴티티에 또 다른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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