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뉴진스가 누구야? 10대부터 30대까지 '홀릭'시킨 대단한 소녀들이지
데뷔와 동시에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아이돌 그룹이다. 요즘 가장 ‘핫’한 ‘민희진표 걸그룹’ 뉴진스의 이야기다.
데뷔곡 ‘어텐션’은 지난 9일 오후 11시 멜론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오른 뒤, 12일 현재도 최정상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데뷔한 K팝 그룹 중 실시간 차트 1위를 찍은 팀은 뉴진스가 유일하다.
뉴진스 멤버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으로 하니는 베트남, 호주 이중국적자, 다니엘은 한국, 호주 이중국적자다. 민희진 대표는 2021년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새로운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고 밝히며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년 중에는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었다.
민희진 대표는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등 당시 근무했던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을 정상에 올려놓은 일등 공신이다. 독특한 콘셉트와 과감한 실험정신으로 팬들의 욕구를 빠르게 캐치한 그는 예전부터 SM 팬덤 사이에서도 유명한 존재였다. SM엔터테인먼트를 나와 2019년 하이브 최고브랜드경영자(CBO)로 자리를 옮긴 후 레이블 어도어를 차렸다.
그렇게 탄생한 ‘민희진표 걸그룹’ 뉴진스는 시작부터 다른 행보를 보였다. 티징 단계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어텐션’ 뮤직비디오부터 공개한 것. 이번에도 민희진이 통한 걸까, 예약판매 사흘 만에 선주문량 44만4000장을 돌파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뉴진스. 10대를 비롯해 30대까지 사로잡은 이들의 인기 비결은 기존 걸그룹에서 보지 못한 자연스러운 매력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요즘 인기인 큐브의 (여자)아이들, JYP의 있지(ITZY), SM의 에스파(aespa) 등은 ‘걸크러시’ 콘셉트를 강조하는 편이다. 반면 뉴진스는 긴 생머리, 옅은 화장, 스포티한 의상 등을 강조해 청량한 10대의 이미지를 내세웠다.
음악에도 10대의 청량함에 방점을 찍었다. 특정 스타일과 기준에 맞춰 보컬 트레이닝을 하기보다 멤버 각자의 음색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그 안에서 팀의 색깔을 완성했다.
브랜드 홍보회사 비주컴 설수영 이사는 “뉴진스는 30~40대들의 학창시절 향수를 자극한다”며 쿨하고 스포티함을 뉴진스의 패션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하이틴 스타의 느낌. 1990년대 인싸 LA 틴에이저들의 Y2K 패션이 떠오른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에스파, 스테이씨, 아이브, 르세라핌 등 4세대 걸그룹과 견주어도 뛰어난 외모가 돋보인다. 마치 예쁜 여동생, 예쁜 딸, 예쁜 조카 보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관심이 집중된 만큼 논란도 있다. 민희진 대표가 과거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소아성애를 다루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뉴진스 또한 같은 논란에 휘말렸다. ‘롤리타’ 컨셉을 14∼18세 소녀들로 구성된 뉴진스에 적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제기된 것. 뉴진스의 한 멤버가 매춘을 뜻하는 영어 단어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온 것을 두고도 문제가 됐다.
그럼에도 뉴진스는 승승장구가 거의 확정이나 다름없다. 패션모델급 외모에 뛰어난 재능을 겸비한 소녀들과 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민희진의 안목까지. 뉴진스만의 독창적인 청량함에 자꾸 눈길이 간다.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뉴진스.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질리지 않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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