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 부회장에 이준희 전 중기부 기조실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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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전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을 맡는다.
현 김형영 상근부회장에 이어 중기부 실장급 인사가 또다시 낙점됐다.
1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실장은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에 내정됐다.
다만 중기부에서 소상공인정책실장을 지낸 김 상근부회장은 2년만 채우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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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배 IMM인베 대표와 협회서 호흡 맞춘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준희 전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을 맡는다. 현 김형영 상근부회장에 이어 중기부 실장급 인사가 또다시 낙점됐다.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실장은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에 내정됐다. 현재 서면으로 진행 중인 총회 동의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사회 신임을 받는 만큼 서면 총회 동의율을 충족해 상근부회장에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임이 확정되면 이 전 실장은 9월2일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이 전 실장은 전라북도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경제학 석사)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줄곧 중소기업청과 중기부에서 근무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장 △벤처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 창업?벤처 및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2019년 40대의 나이로 중기부 1급 실장으로 임명되며 주목을 받았다. 40대 간부가 중기부 실장에 오른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그는 정책 기획 경험이 많고 대외 조정 능력이 뛰어나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오랜 기간 중기부에서 축적한 다양한 정책 기획 경험과 뛰어난 대외 조정 능력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 물망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상근부회장 임기는 최대 3년(2+1)이다. 이변이 없는 한 이 전 실장은 3년간 벤처캐피탈협회 대외 활동을 비롯한 실무를 챙기게 된다. 다만 중기부에서 소상공인정책실장을 지낸 김 상근부회장은 2년만 채우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 현재로선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행이 유력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사 관련 절차가 남아 있지만 사실상 확정됐다”며 “중기부에서 오래 근무한 만큼 벤처캐피탈협회 관련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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