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백화점, 하반기 백화점 성장·영업익 개선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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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조1252억원, 영업이익은 23.5% 늘어난 7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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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조1252억원, 영업이익은 23.5% 늘어난 712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의 경우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마진이 좋은 패션 카테고리가 17% 성장했다. 2분기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14.4%로 파악됐다. 고마진인 의류에서 매출 호조가 있었음에도 경쟁사 대비 마진 개선이 크지 않은 이유는 일반 백화점 대비 마진이 낮은 아울렛 매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면세 부문의 총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4% 증가한 6369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적자 또한 지난 1분기와 유사한 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2분기 면세 산업의 불확실성이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기 때문에 경쟁 강도도 유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6월말 기준 현대백화점 보유 지분이 36.9%인 매트리스 및 침대 제조업체 지누스의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될 예정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과 경제 활동 재개로 1분기부터 회복된 의류 수요는 F/W(가을·겨울)시즌에도 지속되고 이는 하반기 백화점의 양호한 외형 성장 및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나들이 수요가 컸던 지난달은 2분기 이상의 양호한 외형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면세 사업의 업황 개선이 백화점 산업의 피크아웃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 면세의 MD(기획상품) 개편은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진행 예정인데 MD 개편 시 현대백화점 면세의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모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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