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YG엔터, 2Q 실적 서프라이즈..블랙핑크 월드투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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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블랙핑크·트레져의 동반 컴백 및 4분기 월드·일본 투어가 시작되면서 빅뱅 없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시작될 것"이라며 "202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여전히 22배에 불과해 블랙핑크 컴백 전까지는 기대감을 계속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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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하나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것에 더해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는 이유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760억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84억원을 소폭 웃돌았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8억원으로 호실적을 거뒀다는 게 하나증권의 평가다.
아이콘을 제외한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부재로 음반은 부진했다는 평가다. 다만 빅뱅의 컴백으로 중국에서만 약 50억원 내외의 음원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하나증권은 추정했다. YG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5억원을 기록했는데,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이 회사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하반기 활동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블랙핑크는 8월 음원, 9월 음반 등 2번의 컴백을 계획하는 동시에 15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도 발표했다. 월드투어의 경우 더 많은 횟수의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방탄소년단의 앨범당 판매량이 2018년과 2019년 각각 220만장과 370만장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블랙핑크의 이번 앨범 판매량 역시 이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3분기 블랙핑크 앨범 판매량을 240만장으로 가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블랙핑크·트레져의 동반 컴백 및 4분기 월드·일본 투어가 시작되면서 빅뱅 없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시작될 것"이라며 "202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여전히 22배에 불과해 블랙핑크 컴백 전까지는 기대감을 계속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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