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시력 'O'세 때 완성.. 적극적 안과 검진 필요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8.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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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란 말이 있다.

그런데 시력은 생각보다 이른 만 8~10세 전후 시기에 완성되고, 한번 나빠지면 좋아지기 어렵다.

◇만 4~5세 이전부터 안과와 친해져야만 4~5세 정도가 되면 아이들은 성인기와 비슷한 시력을 가지게 되며, 만 8~10세를 전후로 시력이 완성된다.

따라서 4~5세 이전부터 정기적으로 적절한 시력검진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10세 전후까지 꾸준히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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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은 만 8~10세 전후에 완성되기에 4~5세 이전부터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게 좋다./게티이미지뱅크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란 말이 있다. 그런데 시력은 생각보다 이른 만 8~10세 전후 시기에 완성되고, 한번 나빠지면 좋아지기 어렵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안과 이병주 교수와 함께 평생 눈 건강을 좌우할 소아 시력 관리법을 알아보자.

◇만 4~5세 이전부터 안과와 친해져야
만 4~5세 정도가 되면 아이들은 성인기와 비슷한 시력을 가지게 되며, 만 8~10세를 전후로 시력이 완성된다. 따라서 4~5세 이전부터 정기적으로 적절한 시력검진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10세 전후까지 꾸준히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소아안과사시학회에서는 모든 어린이가 만 4세 이전에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눈 건강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라도 안과 검진을 받도록 권하고 있다. 5세 이후부터는 매년 시력검진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양쪽 눈으로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보는 일은 아이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시각계가 발달하는 만 4~5세까지의 시기에 굴절 이상, 사시, 소아 백내장 등 안과 질환이 생기면 시력이 발달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시기에 안과질환이 생기면 안경을 쓰더라도 또래보다 시력이 나빠진다. 이를 약시라고 한다.

만 8세~10세 이후에는 대부분 교정시력이 더는 발달하지 않는다. 약시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치료하지 않으면, 아이는 평생 나쁜 교정시력으로 살아가야 한다. 약시는 나이가 어릴 때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기 때문에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최선이다.

◇찡그린 TV 시청 표정, 기울이는 고개… 눈 질환 의심해야
약시를 예방, 조기 발견하려면 눈 질환 의심 징후를 잘 포착해야 한다. 만일 아이가 TV나 책, 컴퓨터를 가까이 보려고 하거나 지나치게 찡그리고 보려고 하는 경우, 물체를 주시할 때 고개를 기울이거나 옆으로 보려고 한다면 시력저하를 의심하고 굴절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굴절이상이란 근시, 원시, 난시 등의 질환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등 동북아시아 소아청소년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굴절이상은 근시이다. 근시는 안구의 길이가 길어져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의 앞에 맺히는 경우로,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눈의 상태를 말한다. 근시 진행은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
그 외에도 눈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아이의 행동은 다양하다. 만일 아이가 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거나 물체를 제대로 주시하지 못하는 경우, 빛에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라면 안과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어린이 눈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
▲생후 3개월이 지나도 엄마와 눈을 못 맞출 때
▲눈이 가만있지 않고 흔들거릴 때
▲검은 동자 가운데 동공이 희게 뭔가 낀 듯 보일 때
▲물체를 보는 눈의 시선 방향이 바르지 않다고 느껴질 때
▲한 눈이 몰리거나 혹은 한 눈이 밖으로 나가는 듯 보일 때
▲물체를 주시할 때 자꾸 고개를 옆으로 돌리거나 기울여 보는 경향이 있을 때
▲햇빛 혹은 불빛을 유난히 싫어하거나 과도하게 민감하다고 느껴질 때
▲텔레비전, 책, 컴퓨터 혹은 물체를 가까이 다가가서 보거나 지나치게 눈을 찡그리고 보려 할 때
▲가족 내 유전적인 눈 질환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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