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조합·시공단 쟁점합의.. 11월 공사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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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재건축 공사가 재개된다.
11일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측은 기존 공사비 증액 재검증, 분양가 심의, 일반분양·조합원 분양, 설계·계약 변경, 검증, 총회 의결, 공사 재개, 합의문의 효력과 위반시 책임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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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대출기간 6개월 연장될 듯
내년 1월 일반분양 가능성 높아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재건축 공사가 재개된다. 11일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서울시 중재안을 바탕으로 그간 핵심 쟁점이었던 ‘상가 분쟁’과 관련한 조항의 문구를 구체화해 변경했다. 이로써 서울시가 마련했던 9개 쟁점 사항에 양측이 모두 합의하면서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말 첫 중재안을 제시한 이후 양측을 각각 10여 차례 이상 만나 이견을 조율했다. 양측은 기존 공사비 증액 재검증, 분양가 심의, 일반분양·조합원 분양, 설계·계약 변경, 검증, 총회 의결, 공사 재개, 합의문의 효력과 위반시 책임 등에 합의했다.
다만 상가 조합이 한 차례 바뀌고 건설사업관리(PM) 회사의 계약 무효화로 파생된 상가 문제는 양측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조합 집행부가 15일까지 현 상가대표단체(통합상가위원회)와 옛 상가 PM사인 리츠인홀딩스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통합상가위의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나서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양측이 기존에 합의했던 나머지 8개 쟁점 사항은 합의문의 문구만 일부 수정됐을 뿐 내용은 이전과 다르지 않다. 이날 합의로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기간도 6개월 연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합은 10월 새 집행부 선임과 공사 재개를 위한 총회 개최, 11월 일반분양 승인 신청, 12월 관리처분 총회 개최를 계획 중이다. 조합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시공단과의 합의로 이르면 11월 공사 재개, 내년 1월 일반분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둔촌주공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동구청장에게 분양 및 인허가 절차 등을 조속히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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