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사람

2022. 8. 1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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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 집사는 초대교회의 열두 사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돕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하나님을 모시는 일을 담당하는 지혜와 성령이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협 앞에서도 스데반은 더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스데반에게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과 부활하신 사실'을 알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스데반 집사는 사도를 돕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하나님을 모시는 일만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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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7장 54~60절


스데반 집사는 초대교회의 열두 사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돕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하나님을 모시는 일을 담당하는 지혜와 성령이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초대교회 최초의 순교자로 성령의 감동을 받아 예배당에 나가 복음을 전하다가 장로와 율법학자에게 붙잡혀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고 의결기관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스데반은 거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전도하였습니다. 이때 그들은 스데반의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서 이를 갈며 스데반에게 분노했습니다.

흔히 말씀을 전할 때 듣는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나타냅니다. 하나는 오늘 말씀처럼 마음에 찔려 이를 갈고 말씀을 전한 사람에게 극한 분노를 쏟아내는 것입니다. 또 다른 경우는 오순절 날 성령님이 오신 후에 사도들처럼 성령이 넘쳐서 밖으로 나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듣는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 “우리가 어찌할꼬”하며 회개하는 경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지만 회개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회개를 한다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축복을 주실 수 있지만 회개를 안 하면 죄 값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협 앞에서도 스데반은 더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 속에서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성령께서 스데반에게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과 부활하신 사실’을 알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스데반 집사는 사도를 돕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하나님을 모시는 일만 해도 됩니다. 그런데 본인이 죽을 줄 알면서도 예배당에 나가 전도한 것입니다. 이것은 스데반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의 영역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온갖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하늘을 올려다봤습니다. 돌에 맞아 죽게 되어 얼굴에 피가 흘러내리면서도 하늘을 쳐다봤습니다. 그때 하늘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보좌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계시던 예수님께서 스데반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눈길을 받은 스데반은 고난과 고통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스데반은 자신이 믿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모든 압박과 괴롭힘을 물리치고 목숨을 바치는 순간에도 두려움이 없었겠습니까. 아픔과 고통이 없었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는 누구보다 두렵고 아프며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데반은 있는 힘을 다해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을 바라봤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시 16:2) 이는 즉, 스데반은 “저는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스데반은 하나님께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시고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도가 가능할까요.

성도 여러분,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생명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믿는다면, 건강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용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데반이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동규 목사 (여의도순복음 스마트시화교회)

◇이동규 목사는 경기도 시흥시 여의도순복음교회 지교회인 여의도순복음스마트시화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과 말씀 충만으로 목회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성령의 공동체를 세우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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