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상사 '정명석'처럼 피 토했다면.. '이 행동' 즉시 해야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8. 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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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박은빈)의 상사 정명석(강기영)이 건강 이상으로 쓰러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피가 지속해서 많이 나온다면 혈관조영술 검사로 어느 부위에서 출혈이 생겼는지 확인하고 막는 응급 시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다만, 피가 기관지에 고여있다가 나중에 나오면 객혈이어도 검붉은색으로 보일 수 있으며, 식도 점막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왔다면 토혈이어도 선홍색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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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혈했다면 병원에 방문하기 전 뱉은 혈액을 챙기는 것이 좋다./사진=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박은빈)의 상사 정명석(강기영)이 건강 이상으로 쓰러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명석은 지난 4일 방송에서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시청자가 케첩일 거라며 믿지 않았지만, 11일 방송에서 배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나와 병을 앓는 게 확실시됐다.

정명석처럼 피를 토했다면 일단 뱉은 혈액을 챙겨야 한다. 휴지에 뱉었다면 그 휴지를, 다른 곳에 뱉었다면 용기에 혈액을 모은다. 여건이 안 되면 휴대전화로라도 사진을 찍는 게 좋다. 뱉은 혈액을 병원에 가져가면 의료진이 그 양과 색깔 등으로 질환의 종류나 심한 정도를 더 쉽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량이 200mL 이상으로 많으면 결핵, 폐암 등으로 폐 속 큰 혈관이 손상됐을 수 있고, 100mL 이하로 적다면 단순 급성 기관지염 등에 의한 일시적인 출혈일 가능성이 크다. 혈액량이 많다면 폐 CT 등으로 원인 질환을 바로 찾아야 한다. 피가 지속해서 많이 나온다면 혈관조영술 검사로 어느 부위에서 출혈이 생겼는지 확인하고 막는 응급 시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객혈인지 토혈인지 구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객혈은 기침과 함께 기관지나 폐에서 나온 혈액이고, 토혈은 구토와 함께 식도나 위에서 나온다. 보통 객혈은 선홍색이며 거품이 있고, 토혈은 검붉은 편이다. 토혈이라면 폐 검사가 아닌 위내시경을 해야 한다. 다만, 피가 기관지에 고여있다가 나중에 나오면 객혈이어도 검붉은색으로 보일 수 있으며, 식도 점막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왔다면 토혈이어도 선홍색일 수 있다.

◇피 토했을 때, 의심할 질환은…
객혈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급성 기관지염이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생겼을 때 나타난다. 대개 객혈과 함께 기침과 열이 나고 가슴이 아프다. 폐렴이나 결핵 등 중증 폐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폐렴은 폐의 공기주머니에 염증이 생기고 백혈구와 분비물 등이 폐에 차게 돼, 산소가 혈액 속에 도달하기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폐렴으로 객혈한다면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이 큰데, 이땐 ▲숨을 들이마실 때 흉통이 심해지고 ▲숨이 계속해서 가빠지고 ▲고열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결핵은 결핵균에 폐가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야 객혈이 나타난다. ▲숨을 깊게 들이마실 때 흉통이 있고 ▲숨이 가쁘고 ▲열이 나는 등 폐렴과 비슷한 증상에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고 ▲밤에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까지 함께 나타난다. 폐암이 객혈의 원인일 수도 있다. 나이가 많고,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폐암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검사받아봐야 한다.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늘어난 기관지 확장증 환자도 감기 등 호흡기 감염질환이 생겼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컨디션이 안 좋으면 객혈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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