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서 새 바이러스 보고.. BBC 등 "35명 감염"

이해준 입력 2022. 8. 11. 22:53 수정 2022. 8. 1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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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동물에서 유래하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보고됐다. 10일 BBC,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35명이 감염됐다.

중국 산동성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보고됐다. 사진은 8일 중국 하이난성의 코로나19 방역 활동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최신호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랑야(Langya)헤니파 바이러스(LayV)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중국 동부 산동성과허난성에서 발견됐다. 감염자는 열이 나고, 피로감을 느낀다. 기침 증상도 있다.

중국, 싱가포르, 호주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곤충을 먹고 사는 소형 포유류 뾰족뒤주가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염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량야헤니파바이러스는 2018년 산동성의 한 농부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이후 2년 동안 산동성과허난성에서 34명이 추가 감염됐다. 환자는 대부분 농부였다.

싱가포르 연구진은 아직 이 바이러스를 통해 사망자나 위중한 환자가 나오지 않아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처럼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야생 동물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는 의미가 있다. 앞서 유엔도 무분별한 자연 훼손으로 인해 야생 동물과 접촉이 늘어날 경우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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