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건이라면 주의해야 할 '이 질환'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8.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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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 여성은 고관절 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채식주의자의 평균 BMI가 일반 육식주의자의 평균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전 연구에서 낮은 BMI와 고관절 골절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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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 여성은 고관절 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채식주의 여성은 고관절 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엉덩이관절로, 체중을 지탱하며 걷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국 리즈대 연구진은 채식 섭취와 고관절 골절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2만 631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의 식이 정보는 음식 빈도 설문지와 식이 일기를 사용해 수집했다. 참가자들은 ▲정기적(한 주에 5회 이상 육류 섭취)으로 육류 섭취하는 참가자 ▲종종 육류 섭취하는 참가자 ▲페스카테리언(생선은 먹지만 고기는 먹지 않는 사람) ▲채식주의자로 분류됐다. 고관절 골절 유무는 병원 데이터를 통해 식별됐으며, 연구진은 데이터들을 콕스 회귀 모델을 사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채식한 참가자는 정기적으로 육류를 섭취하는 참가자에 비해 고관절 골절 위험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 원인으로 채식주의자의 낮은 체질량지수(BMI)를 꼽았다. 채식주의자의 평균 BMI가 일반 육식주의자의 평균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전 연구에서 낮은 BMI와 고관절 골절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연구저자 제임스 웹스터 박사는 “뼈와 근육 건강과 관련된 영양소는 육류 제품에 풍부하기 때문에 이러한 영양소를 적게 섭취하면 골밀도와 근육량이 낮아져 고관절 골절 위험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우리 연구가 사람들에게 채식을 포기하라고 경고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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