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전의산 결승타+한유섬 멀티포' SSG, KT 잡고 70승 고지 눈앞

안희수 2022. 8. 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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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4연승을 거두며 70승 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4-2로 신승을 거뒀다. 1-2로 앞선 7회 초, 호투하던 선발 투수 오원석이 흔들리며 동점을 내줬지만, 내야진이 두 차례 환상적인 호수비를 보여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재역전을 해내며 앞서갔고, 필승조는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SSG는 시즌 69승 3무 30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된 LG 트윈스와의 승차도 9경기로 벌렸다.

SSG는 2회 말 한유섬의 선제포로 앞서갔다. KT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커브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유섬은 데스파이네와의 통산 승부에서 타율 0.200로 약했다. 이날은 노련한 타격을 보여줬다.

3회는 3번 타자로 나선 전의산이 타점을 올렸다. 1사 뒤 추신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최지훈이 우전 안타 때 3루를 밟았다. 최지운 2루 진루를 시도하다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그러나 전의산이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추신수를 불러들였다.

오원석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큰 위기도 없었다. 6회 초 배정대에겐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 초 선두 타자 박병호에게 우중간 2루타, 후속 타자 황재균과의 승부에서 폭투로 주자의 진루를 내준 뒤 타자에겐 중전 안타를 맞고 2-2 동점까지 내줬다.

오원석은 대타 장성우에게 우측 텍사스 안타를 맞은 뒤 무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최민준에게 넘겼다. 구원 투수와 내야진은 오원석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닝 두 번째 대타 김민혁의 잘 맞은 타구는 유격수 박성한이 몸을 날려 잡아냈고, 최민준은 김태훈은 삼진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한 심우준에게 좌측 선상 강습 타구를 허용했지만, 이번엔 3루수 최정이 점프 캐치를 해냈다. 동점을 만든 KT가 오히려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SSG는 7회 말 선두 타자 김강민이 내야 안타, 후속 최지훈이 우전 안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전의산이 팀 배팅으로 타구를 가운데 외야로 보내며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었다.

SSG는 3-2로 앞선 8회 초 베테랑 노경은이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8회 말엔 한유섬이 1점 더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마무리 투수 서진용도 9회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SSG의 독주가 이어졌다.

인천=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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