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군의 우크라전 참여설,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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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자국군 파병을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 러시아가 공식부인했다.
이어 "북한 의용군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에 파견할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러시아군과 DPR·LPR 민병대의 전투 역량이 '특별 군사작전'의 임무를 완수하기에 충분하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이 포병전에 강점이 있는 만큼 참전 시 러시아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거라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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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자국군 파병을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 러시아가 공식부인했다.
1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관련 보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라고 책임지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그런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의용군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에 파견할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러시아군과 DPR·LPR 민병대의 전투 역량이 ‘특별 군사작전’의 임무를 완수하기에 충분하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DPR과 LPR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설립된 친러 분리주의자들의 공화국이다.
최근 러시아는 군 사상자가 최대 8만명에 달하는 등 예상보다 우크라이나 군에 고전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일각에서는 10만 북한군 파병설이 떠올랐다. 북한군이 포병전에 강점이 있는 만큼 참전 시 러시아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거라는 제안이다.
한편 북한은 최근 DPR·LPR 재건 사업에 자국의 노동자를 참여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이다. DPR은 북한의 전문가 그룹이 도착해 사업견적을 파악할 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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