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쌍용차 인수에 300억 더 쓴다.."회생채권 변제율 13.92%로 상향"

조인영 2022. 8. 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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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300억원을 추가 투입해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을 끌어올린다.

상거래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반대하면 쌍용차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KG그룹은 300억원 추가 투자로 현금 변제율을 높이며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상거래 채권단의 입장이 결정되면 추가 투자 내용이 반영된 회생계획안 수정안을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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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변제율 6.7%→13.9%로..채권단, 16일 찬반 여부 확정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쌍용차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300억원을 추가 투입해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을 끌어올린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기존 인수대금 3355억원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상거래 채권단 등에 알렸다.


300억원이 추가 납입되면 현금 변제율은 13.92%, 실질 변제율은 41.2%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쌍용차는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지난달 27일 제출했다.


총 변제대상 채권은 약 8186억원으로 회생담보권 약 2370억원 및 조세채권 약 515억원은 관련 법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회생채권 약 3938억원의 경우 6.79%만 현금 변제하고 나머지 93.21%는 출자 전환하는 방식을 회생계획안에 담았다.


쌍용차는 출자 전환된 주식의 가치를 고려한 회생채권의 실질 변제율은 약 36.39%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쌍용차 협력사 340여개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은 이러한 회생 채권 변제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생계획안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는 26일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회생계획안에대한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상거래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반대하면 쌍용차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KG그룹은 300억원 추가 투자로 현금 변제율을 높이며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상거래 채권단은 이달 16일 34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회생계획안 찬반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상거래 채권단의 입장이 결정되면 추가 투자 내용이 반영된 회생계획안 수정안을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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