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케팅비 증가로 적자지속..하반기 야심작 쏟아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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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신작 출시와 개발인력 증원에 따른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로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을 포함한 신작 6종과 내년 상반기 다수의 대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는 11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예상 마케팅비에 대해 "2분기 실적엔 '제2의나라 글로벌'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케팅비가 많이 반영됐다"며 "3분기는 2분기 대비 신작 사전 마케팅이 많지 않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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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나라 글로벌', '세나 레볼루션' 등 신작 마케팅비 44%↑
올 하반기 신작 6종 출시.."'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기대작"
넷마블이 신작 출시와 개발인력 증원에 따른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로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을 포함한 신작 6종과 내년 상반기 다수의 대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4.4% 오른 6606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120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2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66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넷마블의 이번 분기 실적 부진은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제2의나라 글로벌’ 등 다수 신작 출시로 인해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43.8% 급증한 1444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신작 관련 개발인력 충원에 따라 같은 기간 22.7% 증가한 1897억원으로 나타났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는 11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예상 마케팅비에 대해 “2분기 실적엔 ‘제2의나라 글로벌’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케팅비가 많이 반영됐다”며 “3분기는 2분기 대비 신작 사전 마케팅이 많지 않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인건비 전망에 대해서는 “그동안은 개발사로서 신작 개발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 인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했지만 최근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인력 증가를 제한할 계획”이라며 “인건비는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 신작 매출 반영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 대표는 “‘제2의 나라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이 2분기 말 출시돼 2분기 매출 기여가 적었지만 3분기는 2분기 출시 신작들의 매출 온기 반영과 지난 7월말 출시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매출 반영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실적에 대해서는 “외부 기대 수준보다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현재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나오는 실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출시했던 블록체인 게임 성과와 관련해서는 “첫 번째로 출시한 ‘A3: 스틸 얼라이브’는 10배 이상 트래픽이 증가했고 그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두 번째로 론칭한 ‘제2의나라 글로벌’은 기대했던 수준의 트래픽이 발생했고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트래픽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골든 브로스’는 기대 수준에 많이 못 미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까지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면서 블록체인 게임 운영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학습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역량이 축적되는 상황으로, 향후 블록체인 게임 출시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다수 신작 출시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연내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등 총 6종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권 대표는 “하반기 준비 중인 블록체인 게임 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신의 탑’, ‘하이프스쿼트’ 등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며 이 모든 게임을 대작으로 준비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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