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소환한 린도어, "WS 우승, 내 생각의 전부"
프란스시코 린도어(29·뉴욕 메츠)가 '메츠 레전드' 호세 레이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린도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씨티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2타점 맹타로 10-2 대승을 이끌었다.
1회 말 첫 타석 볼넷 출루 후 득점에 성공한 린도어는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책임졌다. 2-0으로 앞선 2회 말 2사 2·3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시즌 81타점을 기록한 린도어는 2006년 레이예스가 달성한 메츠 유격수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린도어는 4회 몸에 맞는 공, 6회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시종일관 신시내티 배터리를 괴롭히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린도어는 경기 뒤 "자라면서 지켜본 레이예스 옆에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난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여기 왔다. 그게 내 생각의 전부"라고 말했다. 메츠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73승(39패)째를 챙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승차가 7경기까지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린도어는 메츠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다. 지난 4월 10년, 총액 3억4100만 달러(4440억원)를 받는 메가 딜에 합의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메츠에서 첫 시즌이던 지난해 부침이 심한 모습(125경기 타율 0.230)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팀에서 기대한 활약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111경기에 출전, 타율 0.270 20홈런 81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5경기 타율이 0.415(53타수 22안타), 최근 7경기에선 타율이 0.423(26타수 11안타)로 더 뜨겁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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