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966억원 유상증자..'오딘' 개발사 대표 2대주주 올라

홍주연 2022. 8. 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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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196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시를 통해 1966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347만4101주, 발행가액은 5만660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1일이다.

이 가운데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가 1771억원 규모인 312만8686주를 확보하면서 카카오에 이어 2대 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이번 유상증자로 김재영 대표의 카카오게임즈 지분율은 기존 2.88%에서 6.55%로 확대된다.

이 외에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한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개발총괄, 이준석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테크니컬디렉터, 김범 총괄 아트디렉터로 각각 17만4872주, 15만7597주, 1만2946주가 배정된다. 이번에 유상증자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가 돼 1년간은 팔 수 없다.

라이온하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다중접속역할게임(RPG) '오딘:발할라라이징'의 제작사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지분 보유가 늘어나면서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파트너십이 강화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이해관계를 고려한 결정"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장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주가도 반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5.28% 상승한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7.22%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33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0%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23.9% 수준으로 1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4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만6418% 상승세를 보였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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