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끝, MZ 나가신다" 현대백화점,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종합)

김유리 2022. 8. 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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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더현대 서울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오픈 2년차 점포로는 이례적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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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 매출 1조1252억..30.3%↑
시장 컨센서스(9929억) 1300억 이상 웃돌아
영업익 712억, 23.5%↑..전망치 부합
거리두기 완화·소비심리 회복 영향, 패션·화장품 매출 증가
오픈 2년차 더현대 서울 약진, 분기 손익분기점 달성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패션·화장품 등에서 고른 매출 상승이 발생했다. 오픈 2년차 더현대 서울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약진한 점도 실적 선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은 1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252억원으로 3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에 부합했고 매출액은 추정치(9929억원)를 1300억원 이상 웃돌았다.

이 기간 백화점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매출은 5888억원으로 8.3% 늘었다. 코로나19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돼 매출이 신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부진했던 패션·화장품·잡화 부문 매출이 개선돼 사실상 전 상품군이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 역시 고마진 상품군 회복세 및 매출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면세점 부문은 2분기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703억원으로 62.6% 늘었다. 중국 봉쇄정책이 2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영업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0억원 확대됐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누계 영업이익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매출은 2조596억원으로 33.1% 늘었다. 상반기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1877억원으로 32.9% 뛰었고 매출은 1조1321억원으로 8.7% 늘었다.

면세점의 상반기 영업손실은 277억원 수준이었다. 매출은 9946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중국 봉쇄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해 영업적자는 확대됐으나 수입화장품 물량 수급으로 매출은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더현대 서울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오픈 2년차 점포로는 이례적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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