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출 챌린지에 눈뜬 젊은이라면 앱테크 세계로 오세요

장은서 2022. 8.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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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서 기자]

요즘 고물가에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한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외식 물가가 비싸서 점심을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웬만하면 돈을 쓰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들이 기사 곳곳에서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런 활동을 했습니다.

짠돌이 온라인 카페에 가입해서 아끼고 저축해서 돈 모으는 사람들 이야기를 보고 그들이 아낀 비법을 읽고 습득해 따라하곤 했습니다. 맞벌이로 회사를 다닐 때, 매일 점심을 사서 먹는 돈이 아깝기도 하고 메뉴가 썩 맘에 들지 않아 도시락을 싸다니거나 컵반을 구매해 먹었습니다.

그리고 평일 저녁, 주말에는 냉장고 지도를 만들어 일명 '냉파',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여 생활비 절감을 하였습니다. 아이와 나들이 갈 때는 무심코 편의점을 가지 못하게 간식을 싸다녔습니다. 이렇게 절약 습관이 몸에 배어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전환해도 신랑 월급만으로 생활하기 빠듯하지 않게 생활비 절감을 하였습니다. 

맞벌이에서 외벌이 전환 이후 생활비 절감 행동, 무지출을 하고 아끼는 것 외의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앱테크'에 눈을 떴습니다. 직장 다닐 때는 시간이 부족해 못하였던 출석체크나 이벤트 응모 등을 하여 소액이지만 소소한 벌이나 쿠폰 등을 얻습니다. 내 걸음으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어플을 깔고 열심히 걸어 하루에 몇십 원, 얼마간의 포인트를 얻어 식빵을 사서 먹습니다.

각종 응모 이벤트에 응모하여 스타벅스 쿠폰에 당첨되어 기분 전환할 때, 약속이 있을 때 사용하여 생활비 절감을 하기도 합니다. 은행 관련 어플에서는 매일 행운 박스를 열어 얻은 포인트를 현금화하여 내 계좌로 보내기도 합니다. 통신사 어플에서는 매일 출석체크하면 5P를 주고 한 달 내내 출석체크를 하면 1000P를 주어 온라인 쇼핑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뽑기씩으로 뽑아 매일 랜덤으로 포인트를 주는 곳들은 아이와 함께 재미삼아 합니다. 그럼 아이는 두 손을 꼭 모으고 '오늘은 제발 10P'를 외치곤 합니다. 생활비 절감도 하고 아이와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앱테크는 하루 일과 중 빠질 수 없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혹자는 이런 앱테크를 '온라인 폐지 줍기'라고 합니다. 사실 땅을 파봐야(요새는 팔 땅도 없지만) 돈이 나오기 만무한데 그저 출석 체크하고 이벤트 응모만 해도 나에게 얻어지는 것이 있어 그만두기 쉽지 않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앱테크'에 열성을 다해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혜택이 많은 이벤트는 조기 마감되기도 합니다.

무지출 챌린지에 열광한 젊은이들이여! 앱테크의 세계로 어서 입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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