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막아야 할 공격수들, 점점 화려해진다.. 컨퍼런스 득점왕도 세리에A 행

김정용 기자 2022. 8. 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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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스트라이커들이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화려해졌다.

로멜루 루카쿠가 세리에A로 돌아온 것은 물론, 승격팀까지 유럽대항전 득점왕 출신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전방을 강화했다.

지난 2021-2022시즌에는 페예노르트의 스트라이커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1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고 팀을 결승까지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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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스트라이커들이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화려해졌다. 로멜루 루카쿠가 세리에A로 돌아온 것은 물론, 승격팀까지 유럽대항전 득점왕 출신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전방을 강화했다.


보통 세리에A의 간판 스타들은 잉글랜드 강팀 등 더 부유한 리그로 떠나는 경우가 많지만 올여름은 다르다. 인재 유출은 주로 미드필더, 수비수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특히 센터백은 세리에A를 대표하던 마테이스 더리흐트(전 유벤투스), 칼리두 쿨리발리(전 나폴리) 등이 이탈하면서 리그 차원의 세대교체를 맞고 있다. 반면 공격수 중 다른 리그로 간 스타 선수는 사수올로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잔루카 스카마카, 강등된 칼리아리에서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간 주앙 페드루 정도다.


인테르밀란에서 첼시로 갔던 로멜루 루카쿠가 한 시즌 만에 돌아왔다. 인테르의 기존 공격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에딘 제코 등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세리에A 구단에서 이적한 스타급 공격수들은 리그 내 이적이 대부분이었다. 반년 전 이미 피오렌티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두산 블라호비치를 비롯해 잔루카 카프라리가 엘라스베로나에서 몬차로 갔고, 파울로 디발라는 유벤투스를 떠나 AS로마로 향했다. 안드레아 피나몬티는 인테르에서 사수올로로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 조반니 시메오네는 엘라스베로나에서 나폴리로 이적을 앞두고 있어 김민재와 격돌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재기를 노리는 왕년의 기대주들도 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루카 요비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목받았던 시절의 기량을 되찾기 위해 피오렌티나에 합류했다. 리버풀과 계약을 마친 디보크 오리기는 AC밀란에서 주전 자리와 진정한 전성기를 노린다.


여기에 강등권 구단까지 기대 이상의 공격수를 영입했다. 새로 승격한 크레모네세가 나이지리아 대표 스트라이커 시리엘 데서스를 영입했다. 데서스는 벨기에 태생으로, 주로 네덜란드 리그에서 맹활약해 온 선수다. 특히 2019-2020시즌 헤라클레스 소속으로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2021-2022시즌에는 페예노르트의 스트라이커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1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고 팀을 결승까지 올려 놓았다. 이탈리아 승격팀이 영입할 거라 예상하기 힘들었던 기대주다.


크레모네세는 그밖에도 독일의 헤르타BSC에서 가장 실속 있는 선수로 꼽혀 온 미드필더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를 영입하는가 하면, 세리에A에서 잔뼈가 굵은 수비수 블라드 키리케슈와 요한 바스케스로 조합을 꾸리는 등 모든 포지션에 걸쳐 알찬 보강을 해냈다.


이처럼 최근 팀을 옮긴 공격수들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다시 한 번 활약을 노리는 스트라이커들과 득점왕 경쟁에 나선다. 지난 시즌 득점왕 치로 임모빌레가 라치오 소속으로 다시 한 번 맹활약을 꿈꾸고 있다. 로마의 태미 에이브러햄, 볼로냐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밀란의 올리비에 지루 등이 대표적이다.


나폴리 동료를 제외하면 모두 김민재가 리그에서 격돌할 선수들이다. 김민재는 지난 1년 동안 터키 리그의 나름대로 유명한 공격수들을 어렵잖게 요리하면서 리그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고 곧장 빅 리그의 러브콜을 이끌어냈다. 이번엔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기량을 증명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사진= 크레모네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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