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물가 잡아야"

이상헌 2022. 8. 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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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을 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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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하나로마트 둘러보면 물가 점검
국정 수행 지지도 올리기 위한 포석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양곡 판매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을 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에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관계부처는 각종 정부 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서 국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애써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 도시락 같은 대체 수단 마련도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인에게 신속히 명절 자금을 공급해서 근로자의 임금 지급도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단체와 정부가 협력해서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하도급 대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신속한 복구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민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다“며 “기록적인 수도권 피해가 아직 끝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서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재난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후 직접 하나로마트를 둘러보며 물가를 점검했다. 윤 대통령의 민생 현장 행보는 추락한 국정 수행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최근 폭우 상황에 대응 행보 등으로 연일 현장을 찾고 있다.

윤 대통령은 10일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한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9일에는 침수 피해로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을 찾았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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