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자료 제출' 이스타항공 수사 착수..서울청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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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허위로 회계 자료를 제출해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의 변경 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이 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는 해당 보고서 기준이 아닌 2020년 5월 공시 보고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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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수본에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배당돼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허위로 회계 자료를 제출해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의뢰한 업무집행방해 혐의 이스타항공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의 변경 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토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이스타항공의 회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이스타항공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이 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는 해당 보고서 기준이 아닌 2020년 5월 공시 보고서였다.
국토부는 다른 회계자료를 통해 변경 면허를 발급 받은 것을 두고 이를 허위 회계 자료 제출로 판단했다. 또 이스타항공이 회생 절차에서 전문회계법인이 작성한 지난해 2월 기준 회계자료가 있음에도 2020년 자료를 제출해 고의적으로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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