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 "국민 평가, '실력·청렴'에서 비롯"

허경준 2022. 8. 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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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 차장검사)가 검찰 구성원들에게 '실력과 청렴'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처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직무대리는 11일 오전 대검찰청 월례 간부 회의를 열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 정의와 형평이라는 준거에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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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 간부 회의서 '정의·형평' 강조.. "신뢰 무너지는 것 한 순간"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월례 간부회의에 참석해 보고를 받고 있다./제공 = 대검찰청

[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 차장검사)가 검찰 구성원들에게 ‘실력과 청렴’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처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직무대리는 11일 오전 대검찰청 월례 간부 회의를 열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 정의와 형평이라는 준거에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실력과 청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실력 없는 청렴은 공허하며 청렴 없는 실력은 불신만 낳을 뿐"이라며 "실력보다 더 중요한 핵심 가치인 청렴이 무너지면 검찰의 신뢰도 바로 무너지게 되고 하나씩 하나씩 오랜 기간 쌓아 올린 신뢰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직무대리는 내달 시행되는 ‘검수완박법’을 대비하고 20대 대선 선거사범에 대해서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 직무대리는 "개정법 시행을 앞두고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대비해 주기 바라며 경찰의 1차 수사권을 존중해 협력하되,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범죄 대응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수사가 반드시 필요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 "공소시효를 한 달여 앞두고 있으나 대선 선거사범 처리율이 6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므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처리하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증거와 법리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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