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나누고, 휴가 즐기고.." 새에덴교회 장년수련회

강주화 입력 2022. 8. 11. 10:45 수정 2022. 8. 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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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휴가까지 보낼 수 있다면?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장년수련회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

새에덴교회가 9~12일 나흘간 강원도 원주 한 리조트에서 열린 장년수련회에는 가족 단위 수련회 참석자가 많았다.

새에덴교회 '2022 장년여름수련회'는 강원도 원주 리조트와 경기도 용인 예배당에서 하이브리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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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일 강원도 원주 리조트와 용인 예배당 동시 진행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10일 강원도 원주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장년수련회에서 소강석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여름철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휴가까지 보낼 수 있다면?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장년수련회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 새에덴교회가 9~12일 나흘간 강원도 원주 한 리조트에서 열린 장년수련회에는 가족 단위 수련회 참석자가 많았다. 송치연 집사는 1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우리가족은 수련회를 여름휴가로 대신했다”고 했다. 그는 장인, 장모, 아내, 돌이 갓 지난 아이와 함께 수련회에 참석했다.

송 집사는 “결혼하고 이사하면서 아내가 다니는 새에덴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다른 교회는 장년수련회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고 있다 해도 가족 단위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아침 저녁을 말씀을 듣고 낮에는 가족들과 말씀을 나누고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 감사하다”고 했다. 새에덴교회는 이번 장년수련회 현장에는 3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양미진 집사는 언니 가족과 함께 수련회에 참석했다. 양 집사는 “장년수련회는 성도들에게 연중 가장 큰 영적 축제인 것 같다. 수련회 전에 나눌 말씀을 미리 읽고 필사하면서 묵상하고 현장에 와서 설교를 듣는다”며 “올해 말씀은 룻기인데 설교를 들으면서 우리 가정이 보아스 가문과 같이 복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가정이 되길 기도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시계를 선용하라'를 주제로 설교하는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제공


새에덴교회 ‘2022 장년여름수련회’는 강원도 원주 리조트와 경기도 용인 예배당에서 하이브리드로 개최됐다. 용인 예배당에서는 온라인으로 1000여명이 참가했다. 소강석 목사는 ‘하나님의 시계를 선용하라’(룻기 2:4)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서 “모든 것을 잃고 절망과 폐허의 삶을 살고 있었던 룻을 축복과 기적의 삶으로 바꾸어주신 하나님의 시계 여행을 체험하자”고 설교했다.

새에덴교회 오프라인 수련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모두 활용한 하이브리드 수련회로 진행됐다. 소 목사는 “이제 코로나 펜데믹의 안개를 뚫고 엔데믹을 딛고 서서 새로운 영토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수련회를 통해 룻을 선하신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깨닫고 더 견고하게 능력있는 신앙으로 성숙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10일 저녁 경기도 용인 예배당에서 강원도 원주에서 진행되는 수련회 현장 설교를 듣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새에덴교회는 성도 가족들의 휴양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마련했다. 집회가 없는 낮 시간 동안에는 인근 물놀이장, 유람섬, 전통시장, 박물관 등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애초 2000명으로 참여 인원을 한정했지만 3000여명이 신청하면서 급하게 숙박시설을 더 확보해야 했다고 한다. 참여하지 못한 1000여명의 성도들은 경기도 용인 본 교회에 모여 영상으로 수련회를 함께했다.

새에덴교회는 수련회에 앞서 새에덴교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참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확인이 된 경우에 한해 참석하도록 했다. 소강석 목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남가주교계연합회(상임대표 신승훈 목사) 주최로 LA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열리는 광복절 제77주년 연합예배의 설교자로 초청받았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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