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다' 김하성 3경기 연속 장타 과시, 과감한 주루까지

이형석 2022. 8. 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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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2루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이날 유일한 안타는 중요한 순간 터졌다.

6-7에서 9-7로 뒤집은 6회 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우완 불펜 유니오르 마르테의 초구 134㎞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까지 충분히 도달했다. 김하성은 9∼1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모두 2루타 1개씩을 뽑는 장타력을 선보였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셤의 2루수 옆 내야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하는 과감한 주루까지 펼쳤다.

이날 다른 4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7(348타수 86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3회 6점, 6회 7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샌프란시스코에 13-7로 역전승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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