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호우 그치면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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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호우가 어느 정도 그치면 상세한 피해 조사에 따라 피해를 받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나머지 지역에 대한 대심도 터널 건설과 관련해 "곧 검토와 계획들을 세울 것"이라며 "좀 더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밤 서초동 자택에서 호우 피해 보고를 받고 지시한 데 따른 논란과 관련해 "자택에도 모든 (지휘) 시설이 거의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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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택지휘' 논란에는 "문제없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호우가 어느 정도 그치면 상세한 피해 조사에 따라 피해를 받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에서도 강력하게 그렇게 요청하고 있고, 저희가 보기에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2011년 수립됐다가 취소된 대심도 터널 건설과 관련해 “토목 공사라면서 취소된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며 “상습적인 침수 지역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투자가 됐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빗물저류배수시설인 대심도 터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11년 재임 당시 추진하려 했다가 이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 바뀌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당시 오 시장은 강남, 광화문, 양천구 신월동 등 상습 침수 지역 7곳을 선정했고, 2020년 5월 양천구 신월동에만 이 시설이 만들어졌다.
한 총리는 나머지 지역에 대한 대심도 터널 건설과 관련해 “곧 검토와 계획들을 세울 것”이라며 “좀 더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울시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반지하 생활시설의 건축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역적인 필요성과 재해 가능성 등을 좀 더 봐야 한다”며 “왜 반지하가 허용되는지 등 여러 원인들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밤 서초동 자택에서 호우 피해 보고를 받고 지시한 데 따른 논란과 관련해 “자택에도 모든 (지휘) 시설이 거의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지휘는 (자택에서도) 큰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다”며 “요즘의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이) 꼭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닌 것 같다. 워낙 좋은 통신수단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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