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대전·세종·충남 피해 속출..인명피해 없어

전희진 입력 2022. 8. 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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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대전과 세종, 충남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주택침수·하천범람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은 집중호우가 시작된 전날 오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인명대피 1건, 배수지원 및 안전조치 25건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세종은 이밖에 인명피해 우려지역 17곳, 침수 취약도로 23곳, 둔치주차장 2곳 등에서 예찰활동을 벌이고 마을방송·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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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대전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서구·유성구 일대 도안신도시를 관통하는 진잠천 산책로가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


전날부터 대전과 세종, 충남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주택침수·하천범람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은 집중호우가 시작된 전날 오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인명대피 1건, 배수지원 및 안전조치 25건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전 5시39분 대덕구 신탄진동에서는 집 마당에 물이 차오르며 고립됐던 주민 2명이 구조됐다.

40여분 뒤인 오전 6시22분에는 유성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7시23분에는 대덕구 대화동에서 맨홀 뚜껑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총 16건에 대한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또 대덕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건물 및 지하에 토사·물이 들어온다는 신고도 9건 접수되면서 배수지원 활동도 이어졌다.

전날 오전 3시부터 비상1단계 상황근무에 들어간 대전시는 급경사지 6곳, 하천 1곳, 침수 우려 취약도로 5곳과 침수 우려지역 8곳 등 총 50여곳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벌이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인명구조 2건, 안전조치 110건, 배수 12건 등 총 124건의 소방활동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오전 11시16분 청양군 대치면에서 하천변에 낚시객 1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됐으며, 오후 7시44분쯤에는 공주시 사곡면의 하천이 넘쳐 주택이 침수되면서 2층에 있던 시민 2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밖에 나무가 도로나 집 앞에 쓰러지거나 주택·창고·상가 건물 등이 침수됐다는 신고, 하천이 범람했다는 신고 등이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충남도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936곳에 대한 예찰활동을 벌이는 한편 문자메시지 및 자동음성, 전광판 등으로 안전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호우특보가 종료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의 경우 도로 침수 8건, 지하차도 침수 4건, 주택침수 9건 등 총 42건의 시설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시 역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오후 8시30분쯤 부강면 문곡리에서는 식생축조블럭이 무너지면서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인명 및 차량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축조블록을 제거하는 등 임시 조치를 완료했다.

세종은 이밖에 인명피해 우려지역 17곳, 침수 취약도로 23곳, 둔치주차장 2곳 등에서 예찰활동을 벌이고 마을방송·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현재 금산군을 제외한 충남 전역, 대전·세종에 모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금산군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8일 0시부터의 누적강수량은 공주 281.5㎜, 서산 241.5㎜, 대전 241.5㎜, 보령 240.0㎜, 홍성 228.0㎜, 태안 207.0㎜, 세종 206.0㎜, 당진 199.0㎜, 청양 197.5㎜, 아산 192.0㎜, 예산 190.0㎜, 부여 187.9㎜, 서천 172.5㎜ 등이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보령에 시간당 6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충남 남부 앞바다에서 남부지역으로 매우 강한 강수대가 접근하고 있다”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정오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과 충남권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클 것”이라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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