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못 가니까' 라비오, 맨유 이적 시 큰 폭 주급 인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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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드리앵 라비오를 영입할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미러'가 10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유는 1500만 파운드(약 239억 원)의 기본 이적료에 추가적인 이적료 발생 조항을 포함해 유벤투스와 라비오의 이적에 합의했다.
라비오로서는 맨유 이적이 마뜩찮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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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드리앵 라비오를 영입할 수 있을까. 관건은 주급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10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유는 1500만 파운드(약 239억 원)의 기본 이적료에 추가적인 이적료 발생 조항을 포함해 유벤투스와 라비오의 이적에 합의했다. 이제 맨유는 라비오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그의 모친과 개인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맨유의 영입 제의에 즉각 반응했다. 라비오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비오의 개인 계약 조항 협의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라비오는 현재 유벤투스에서 700만 유로(약 94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와 협상에서 이를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이유는 있다. 맨유는 2022-2023시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다. 라비오로서는 맨유 이적이 마뜩찮을 이유다. 대신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으려는 계산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라비오는 1000만 유로(약 134억 원)의 연봉에 3년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에서 수령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주급으로 치면 약 5만 파운드(약 8000만 원)를 인상하는 것으로 적지 않은 인상폭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에 대한 조항 역시 계약에 포함시키기 원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고액 주급자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라비오가 이적한다고 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0만 파운드), 다비드 데 헤아(37만 5000파운드), 제이든 산초(35만 파운드), 앙토니 마시알(25만 파운드), 마커스 래시포드(20만 파운드), 해리 매과이어와 라파엘 바란(이상 19만 파운드)이 라비오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다.
라비오는 파리생제르맹에서 프로 선수로 성장했다. 2019년엔 자유계약 신분이 돼 유벤투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에서 통산 227경기에 24골과 14도움, 유벤투스에서 129경기 출전에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중원에서 다재다능한 면을 보이는 미드필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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