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기, 전기차, 명품식물.. 편의점 '이색 추석선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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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명절 선물의 주요한 구매처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제주 한 달 살기, 전기차 등의 차별화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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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명절 선물의 주요한 구매처로 자리를 잡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과일, 한우, 쌀 같은 전통적 선물세트는 물론 이색 상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제주 한 달 살기, 전기차 등의 차별화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GS25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제주 살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GS25가 한화리조트 제주와 협업해 내놓은 상품이다. 제주 한 달 살기(5인 기준 237만원), 보름 살기(141만원), 열흘 살기(103만원), 일주 살기(77만7000원) 등 4가지 종류다. 한 달 살기 상품의 경우 1박에 7만9000원꼴이다. GS25 관계자는 “희소성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엔데믹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주요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며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을 준비하는 소비자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차도 등장했다. 이마트24는 전기차 전문업체 디피코와 손을 잡고 포트로의 초소형 전기트럭 2종, 마사다의 전기차 3종을 추석선물로 판매한다. 최근 친환경 대체이동수단으로 이모빌리티가 각광받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포트로 전기트럭을 1000만원 안팎, 마사다 전기차를 1400만~1700만원에 살 수 있다.
CU는 ‘식테크(식물과 재테크의 합성어)족’을 겨냥한다. 잎 무늬가 독특해 희소가치가 높은 몬스테라 알보(290만원), 무늬아단소니(115만원), 올리브나무(75만9000원) 등의 명품식물을 한정 수량으로 판다. 지난해 CU에서 3채나 팔린 이동형 주택도 다시 선보인다. 거실, 주방, 화장실, 다락 등을 포함하는 복층주택은 3종(1830만~2265만원)과 단층주택 1종(1560만원)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이번 추석은 엔데믹 이후 첫 명절이다보니 고향을 방문하려는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편의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알뜰 쇼핑,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 식테크, 가치 소비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색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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