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바나나 껍질'의 놀라운 변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나나 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쿠키 반죽에 넣으면 쿠키의 영양가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 바나나 껍질 가루가 들어간 쿠키는 일반 쿠키보다 지방·단백질이 적고 페놀(항산화·항암 효과가 있는 성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바나나 껍질 가루를 첨가물로 활용한다면 쿠키와 같은 식품의 영양가를 높이고 소비자 또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알리가르무슬림대학 파이잔 아흐마드 연구팀은 쿠키 반죽에 바나나 껍질로 만든 가루를 넣은 뒤, 밀가루로만 만든 쿠키와 영양성분, 맛, 식감 등을 비교·분석했다. 바나나 껍질 가루를 만들기 위해 잘 익고 손상되지 않은 바나나의 껍질을 데치고 건조시켰으며, 이후 미세한 분말로 분쇄했다. 쿠키에는 바나나 껍질 가루와 함께 버터, 탈지분유, 설탕, 식물성기름, 밀가루 등이 들어갔다.
연구결과, 바나나 껍질 가루가 들어간 쿠키는 일반 쿠키보다 지방·단백질이 적고 페놀(항산화·항암 효과가 있는 성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 껍질 가루 양을 늘릴수록 섬유 함량이 증가했고, 쿠키도 더 단단해졌다. 직접 쿠키를 먹어본 실험 참가자들은 바나나 껍질 가루가 가장 적게 들어간 쿠키(7.5%)가 식감과 맛이 가장 좋다고 답했다. 다만 실온에서 3개월 간 보관된 쿠키를 먹은 뒤에는 일반 쿠키와 맛이 같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바나나 껍질 가루를 첨가물로 활용한다면 쿠키와 같은 식품의 영양가를 높이고 소비자 또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화학학회 ‘식품 과학·기술’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과일' 다이어트 돕고, 혈압까지 조절
- 바나나 덜 익은 것 vs 익은 것… 뱃살 빼려면?
- 변 잘 보려 바나나 먹었는데… 증상 악화된 이유
- "바나나가 뱃살 없애준다" 얼마나 먹을까?
- 바나나 먹고 방사능 피폭돼 죽을 수 있을까?
- 같은 과일이라도… 푸룬·키위는 변비 개선, 감·바나나는?
- 변비에 덜 익은 바나나 먹으면 어떻게 될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바나나는 변비에 좋다? 덜 익은 바나나는 '글쎄'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대웅, 종근당, 동아, 보령… 제약사 공동 판매 ‘활발’ 어떤 시너지 있길래
- "10년 넘게 한 팬티 입다가, 출혈에 고름까지"… 일본 40대 남성, 대체 어떤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