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지나고 '고온다습'.. 곰팡이가 몰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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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우로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가 확산하기 쉬워지고, 면역 기능이 떨어진 우리 몸은 건강을 위협받기 쉽다.
피부의 습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피부에 무좀, 사타구니 완선, 몸통이나 두피 어루러기 등 곰팡이 질환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보일러 켜 바닥 말리고 지나친 냉방은 자제해야가정에서 곰팡이와 포자의 증식을 막기 위해서는 실내 공기 중 습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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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어린이 특히 조심해야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 곰팡이 포자가 확산하기 쉽다. 이는 호흡기를 자극해 각종 기관지염, 알레르기, 천식 등을 유발한다. 어린이의 경우, 기관지 자극을 받으면 수시로 잔기침을 할 수 있다.
곰팡이는 특히 피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피부의 습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피부에 무좀, 사타구니 완선, 몸통이나 두피 어루러기 등 곰팡이 질환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무좀 등 곰팡이성 질환이 잘 낫지 않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곰팡이와 포자의 증식을 막기 위해서는 실내 공기 중 습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 중간 보일러를 켜서 바닥을 말리는 것도 습기를 없애는 방법의 하나다.
오한진 교수는 "습도가 높으면 땀을 제대로 증발하기 어려워져 못해 체온조절이 어려워지는데, 이는 대사능력 저하와 면역력 약화로 이어져 우리 몸은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교수는 “최근의 날씨는 질병에 노출되기 좋기에 당뇨나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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