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대중화 완성할 갤럭시 Z 플립4·Z 폴드4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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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4와 Z 폴드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새로운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선보였다.
폴드4는 갤럭시S22에 들어간 5000만 화소 광각 렌즈를 채택했다.
폴드4 256GB 출고가는 199만87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나, 512GB모델은 211만9700원으로 2만2000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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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4, 배터리 용량 전작 대비 12% ↑
폴드4, 멀티태스킹 사용성에 주력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4와 Z 폴드4를 공개했다. 전작에서 큰 변화를 주기보다 필요한 기능을 고도화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새로운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선보였다. 또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체험관을 열었다. 삼성전자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는 2020년 2월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삼성의 혁신 철학을 구현한 제품”이라면서 “개방과 협력을 통해 완성된 새로운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폴더플폰 판매 확대의 1등 공신인 플립4는 배터리 용량을 전작보다 12% 늘렸다. 배터리 용량은 3700mAh다. 25W 이상 충전기를 사용하면 0%에서 5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접히는 부분인 ‘힌지’는 전작보다 더 얇아졌다. 뒷면 유리는 무광, 금속 프레임은 유광 재질을 사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폴더블폰의 독창적 사용성을 제공하는 ‘플렉스 모드’도 확대했다. 새로 도입하는 ‘플렉스캠(FlexCam)’을 이용하면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여러 명이 ‘셀피’를 찍는 등 편리한 촬영을 할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촬영 각도도 구현할 수 있다.
폴드4는 멀티태스킹 사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폴드4에는 PC에서 사용하는 ‘작업표시줄’과 유사한 ‘태스크바(Taskbar)’를 추가했다. 자주 사용하거나 최근에 사용한 앱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손가락 제스처로 전체 화면 앱을 팝업 창으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분할하는 ‘스와이프 제스처’도 적용했다.
카메라 성능도 강화했다. 폴드4는 갤럭시S22에 들어간 5000만 화소 광각 렌즈를 채택했다.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탑재했다. 전작 대비 23% 밝아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밤에도 고품질 촬영이 가능하다. 힌지와 베젤을 줄여 그립감을 유지하면서 커버 스크린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무게는 8g 줄였다.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263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가격은 소폭 올랐다. 플립4 256GB 모델은 135만3000원으로 전작(125만4000원)보다 9만9000원 비싸다. 새로 출시하는 512GB 모델은 147만4000원이다. 폴드4 256GB 출고가는 199만87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나, 512GB모델은 211만9700원으로 2만2000원 인상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26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5, 워치5 프로도 공개했다. 워치5 시리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체성분, 심박측정, 혈압, 심전도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처음으로 온도 센서를 채용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워치5는 최초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전작보다 약 60% 내구성을 높였다. 배터리 용량을 13%가량 늘려 사용시간이 길어졌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워치5 프로는 아웃도어 스포츠활동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했고, 워치 시리즈 중 가장 큰 590mAh 배터리를 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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