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교회 시대.. 외국인 전도하려면 일상 속으로 들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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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화되고 특성화된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교회에서 주도하는 프로그램보다 성도들이 그들의 문화와 상황 안에 들어가 선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메리카에반젤리컬대학(AEU) 이상훈(사진) 총장은 9일 서울 성북구 구원의감격교회에서 열린 '제1회 도시선교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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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화되고 특성화된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교회에서 주도하는 프로그램보다 성도들이 그들의 문화와 상황 안에 들어가 선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메리카에반젤리컬대학(AEU) 이상훈(사진) 총장은 9일 서울 성북구 구원의감격교회에서 열린 ‘제1회 도시선교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포럼은 선교단체 랜드마커미니스트리와 선교전략연구소 아릴락, AEU가 공동 개최했다.
이 총장은 “다민족교회의 시대다. 실제 인종의 세계화가 이뤄진 미국의 도시교회들은 인종의 벽을 허물고 있으며 한국교회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이 다민족교회를 얘기하며 도시선교에 주목한 데는 이유가 있다. 유엔해비타트는 2030년까지 인구 1000만명의 메가시티가 전 세계 43곳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 총장은 “도시 인구의 급증은 선교 대상이 늘어난다는 걸 뜻하며 새로운 선교 기회가 주어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표식”이라며 “교회는 선교적 공동체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이나 이벤트 대신 성도들이 외국인 일상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선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랜드마커 대표 오영섭 선교사는 도시선교에 적용할 방법을 공유했다.
오 선교사는 “전도 대상이 외국인이니 문화 I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선교해야 한다”며 선교의 5단계를 설명했다. 미디어 문화 등을 통한 접촉점 구축, SNS 등을 활용한 친밀감 형성, 구직 진학 등 정착 돕기, 신앙으로 이끌기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선교사가 될 수 있는 역파송이 마지막 단계다. 참석자들은 도시선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논찬자로 나선 김연수 선교사는 “17년간 정글에서 부족민을 상대로 사역해 도시선교는 생각도 안 했던 주제인데 그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했다.
글·사진=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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