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비 오늘은 충청권 때렸다.. 청주 무심천 홍수주의보
집중호우로 청주시 무심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금강홍수통제소는 10일 오후 8시 20분을 기해 무심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무심천의 수위는 청남교 기준 3.2m로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4m)에 근접해 있다. 수위가 5m까지 오르면 홍수경보로 확대된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청주지역의 이날 누적 강수량은 189㎜이며, 현재도 강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충청권에 내린 비의 양은 충북 제천(백운) 219.5㎜, 충남 공주(정안) 174.0㎜, 단양(영춘) 173.0㎜, 대전(장동) 171.0㎜, 청주 143.7㎜ 등이다.
인명·재산 피해가 집중된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지금까지 경기 양평(용문산) 533.5㎜를 비롯해 경기 광주 525.5㎜, 서울(기상청) 525.0㎜, 광명 456.0㎜, 강원 횡성(청일) 374.0㎜, 홍천(시동) 358.0㎜, 평창(면온) 286.5㎜의 비가 쏟아졌다.
11일에는 수도권에 다시 비가 오는 등 12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서울 6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6명(서울 3명·경기 3명), 부상 19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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