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대상 된 '우중 맨홀'.. 어떻게 사고 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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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중부지방에 '역대급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곳곳에서 맨홀 뚜껑이 열려 발생한 사고였다.
폭우가 발생했을 땐 맨홀을 피해 다니는 게 최선책이다.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일 폭우에 비해 적은 강수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압을 이기지 못해 맨홀 뚜껑이 튕겨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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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발생했을 땐 맨홀을 피해 다니는 게 최선책이다.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는 “특히 기포가 올라오는 맨홀 뚜껑이 있다면 무조건 가까이하지 않아야 한다”며 “물에 잠겨 맨홀 확인이 어려울 땐 가능한 물에 잠긴 곳을 피해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감전 우려 등의 위험성도 존재해 비가 그친 이후에도 가급적 맨홀을 피해 걷는 것이 좋다. 만약 맨홀에 빠졌다면 전화가 가능한 곳에선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보행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맨홀은 깊이가 깊어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편, 폭우로 인해 맨홀 뚜껑이 열리는 일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2014년 국립재난 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실험에선 시간당 50mm의 폭우에도 40kg의 철제 맨홀 뚜껑은 순식간에 튀어 올랐다.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일 폭우에 비해 적은 강수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압을 이기지 못해 맨홀 뚜껑이 튕겨 나온 것이다. 공하성 교수는 “새것으로 맨홀을 교체한다고 해도 맨홀 뚜껑이 열릴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맨홀이 파손돼 폭발하는 추가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로선 사고가 발생하기 전 미리 그 위치를 알아두고 정부 역시 맨홀 위치를 미리 홍보 및 고지해야 하는 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최우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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