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김상식 전북 감독 "이용, 아직 전북 선수 같아"

김영서 2022. 8. 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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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이용(왼쪽)이 친정팀과 경기에 출전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흰색 티셔츠가 안 어울린다고 농담으로 얘기했다.”

김상식(46)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감독의 경기 후 이용을 상대팀으로 상대한 소감이다.

전북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K리그1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49(15승 7무 3패)가 됐다.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는 선두 울산 현대(승점 52·15승 7무 3패)와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반면 수원FC는 승점 33(9승 6무 10패)으로 리그 6위에 제 자리했다.

선제 득점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7분 만에 나왔다. 김진수가 길게 던져준 스로인을 김진규가 논스톱으로 골문 앞으로 패스를 건넸고 이를 송민규가 가벼운 움직임으로 침투한 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송민규의 올 시즌 리그 2호 골. 송민규는 이어 전반 35분에도 김문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터닝 슛을 했으나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경기 종료 후 김상식 감독도 송민규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오늘 송민규 선수가 제 몫을 해줬다. 골을 넣게 돼 축하한다. 한 번씩 최전방 중앙 스트라이커로 서도 되지 않을까 싶다. 구스타보 혼자밖에 없어서 체력적 힘든 부분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송민규 선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기용을 높게 평가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용이 상대팀으로 출전했다. 이용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에서 수원FC로 이적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용 선수를 경기 전에도 만났었다. (수원FC의) 흰색 티셔츠가 안 어울린다고 농담식으로 얘기했다. 아직 이용이 전북의 선수 같다. 마음이 한 편으로는 짠하기도 했다. 오늘 이용 선수 좋은 활약 펼친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한편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전북 같이 실점이 적은 강팀한테 이른 시간에 선제 실점을 하게돼 여러 가지를 포기하고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선수들은 끝까 최선을 다했다. 어쨌든 득점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전북의 수비 집중력이 우리의 공격수보다는 조금 더좋았다. 전북이 왜 강팀인지 보여주는 그런 경기였다”고 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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